키움 장재영이 17일 수원 KT전 투구하는 모습이다. |
장재영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3-1로 앞선 6회초,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장재영은 첫 타자 알몬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크게 흔들렸다.
다음 타자 문상철에게 볼넷을 줬다. 무사 1, 2루 황재균 타석에는 폭투가 나왔다. 황재균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에서는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줘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3-2로 쫓겐 무사 만루 장성우 타석에서 또 몸에 맞는 공을 줬다. 장재영이 던진 공이 장성우의 얼굴을 스쳐 헤드샷 판정을 받았다.
장재영은 자동 퇴장을 당했다. 3-3 동점이 됐고 무사 만루에서 김성민이 구원 투입됐다.
장재영은 키움이 입단 계약금을 무려 9억 원이나 준 초특급 신인이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150km 초중반의 강속구를 쉽게 던진다. 하지만 이날은 변화구가 전혀 통하지 않으면서 패스트볼 컨트롤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홀드 상황에서는 첫 등판이었다. 장재영은 동점 상황에서만 세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은 박빙의 2점 리드를 지켜야 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다섯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올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