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헤드샷' 김대유 "잠을 잘 수 없었다, 큰 부상만 아니길 바랐는데..."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4.17 15:27 / 조회 : 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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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후송되는 박세혁을 지켜보고 있는 김대유. /사진=뉴스1
LG 트윈스 김대유(30)가 두산 베어스 박세혁(31)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고, 박세혁의 수술 소식에 너무 마음이 무겁다고도 했다.

김대유는 17일 LG 구단을 통해 "새벽에 문자를 보냈고, 오늘 통화를 하려했다. 아침에 수술 소식을 듣고 통화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어젯밤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제발 큰 부상만 아니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에 수술 소식을 듣고 내가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다시 한 번 죄송했다. 더불어 팬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너무나 크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겠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상황은 전날 8회초 발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이 타석에 섰고, 김대유가 3구째 속구를 뿌렸다. 이것이 박세혁의 얼굴 쪽으로 향했고, 박세혁이 미처 피하지 못했다. 광대 부분 강타.

박세혁이 그대로 쓰러졌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대유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괴로워하던 김대유는 새벽에 박세혁에게 문자를 보내 사과했다. 아직 답이 오지 않은 상태다. 17일 오전 박세혁의 안와골절이 확인됐고, 수술이 확정됐다. 김대유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내놨다.

류지현 감독 또한 "김대유가 얼굴이 어둡더라. 마음 표시를 했는데 아직 박세혁이 답을 할 상태가 아닌 것 같다. 수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이후 다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두산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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