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컴백' 강다니엘 TMI 토크[윤상근의 맥락]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4.18 10:00 / 조회 :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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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13일 오후 진행된 새앨범 'YELLOW'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2021.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난 6일 서울 신사동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강다니엘과 '2020 Asia Artist Awards'(이하 AAA) 인터뷰를 진행하며 뜻밖의 TMI를 맞이했다. 인터뷰 시점이 새 앨범 'YELLOW' 발매를 코앞에 둔 가운데 매 앨범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정작 본인의 워라밸이 잘 지켜지고는 있는 건지 궁금해서 했던 질문에서 이 TMI는 시작됐다.

강다니엘은 팬들 사이에서도 강다니엘은 '집돌이'로 불린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 아니었을 때도 개인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집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게임을 선택했던 강다니엘은 "요즘에는 새로운 취미를 찾고 싶다. 정말 집돌이라 잘 몰랐다가 요즘 밖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에 보드라도 타볼까 하다가 보드를 챙기면 귀찮아지기도 해서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조깅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가도 강다니엘은 "그런데 저는 게임 자신 있어요"라고 덧붙이며 '게임 덕후'로서 면모도 숨기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게임 토크로 전환됐다. 강다니엘은 먼저 "FPS 장르가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FPS는 First Person Shooting의 약자로 쉽게 말해 1인칭 시점에서 총을 쏘는 전략 게임을 말한다.) 실제로 게임 내 랭커에도 들어갔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고 자랑하기도 했고 배틀그라운드 등 1인칭 시점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마니아고 워너원 동료였던 박지훈 김재환 등과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한다는 사실 역시 잘 알려져 있다.

스타크래프트도 강다니엘이 선호하는 게임이었다. 1990년대 말 대한민국 PC방을 강타했던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강다니엘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요즘 민속놀이라고 하던데요. 하하. 유튜브를 시청하다 알고리즘을 타고 가서 예전 임요환 홍진호 경기 영상이 떠서 보다가 갑자기 하게 됐어요. 그런데 전략 게임은 아직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 컴퓨터랑 붙어도 가끔 지기도 해서요. 주 종목은 따로 없고요. 테란을 잘 못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요. 스타크래프트 제 아버지가 가르쳐주셨어요. 가끔 컴까기(컴퓨터 까기의 줄임말. 컴퓨터를 상대로 하는 연습게임을 의미한다)도 같이 했었어요. 그래도 아버지랑 게임하면 아버지는 못 이겨요. 아버지께서 저한테 '아직도 나보다 못하면 어떡하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 온라인 상에서 제가 강다니엘이라고 밝혔더니 '강다니엘이 왜 이런 게임을 하냐'고 답하는 경우가 있긴 했죠."

강다니엘은 게임을 통해서 자신의 가까운 친구들과도 소통을 하곤 한다고 말한다. 이를 언급하며 "예전에 집에 친구들을 불러서 놀았는데 애들이 집을 안 치우고 가서 안 부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면 찔리는 사람 있겠다"라고 웃으며 농도 던졌다.

AAA 관련 토크에서 많이 벗어난 분위기 속에 이름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강다니엘이 실제 제 본명이에요. 요즘도 가끔 물어보시더라고요. 활동명이기도 하지만 본명 맞아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식당 같은 곳에 들어가서 출입명부를 작성하면 직원 분이 '(강다니엘이) 본명이셨어요?' 이런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강다니엘의 천주교 세례명 이름이 다니엘이었다.(필자의 천주교 세례명 역시 다니엘이어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친구 따라서 맛있는 걸 준다고 하길래 따라갔던 부산 영도 근처 성당에 계속 다니다 세례까지 받게 됐다고.(강다니엘을 인도한 그 맛있는 음식은 다름아닌, 몽쉘과 귤이었다.) 다니엘이라는 이름은 그 성당 소속 신부님께서 자신에게 지어준 이름이라고 했고 이후 강의건 이라는 이름을 개명하면서 의미 있는 이름을 고르려는 데 있어서 자신이 다녔던 동네 성당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강다니엘은 말했다.

강다니엘은 "요즘은 거의 성당을 못 가서 무교나 다름이 없네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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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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