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알렉산드로 유니폼 들어 올린 마테우스…동료애 보여준 아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14 21:41 / 조회 :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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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충남아산 공격수 마테우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마테우스는 부친상으로 힘들어하는 동료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마테우스는 1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후반 3분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견인했다. 올해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로 돌아온 마테우스는 데뷔골이자 복귀골을 신고했다.

수훈 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마테우스는 "리그에서도 안산에 한 번 졌었고 원정이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 준비 잘했고 코칭스태프의 요구를 잘 이행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마테우스는 2016년 강원FC에서 12골을 넣었던 검증된 공격수다. 2018년에는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2를 소화했던 만큼 아산에서 첫 시즌이지만 크게 낯설지 않다. 자신감도 있던 상황이었기에 마수걸이 득점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이 상당했다.

마테우스는 "부상이 있었고 경기도 뛰지 못해 부담감이 컸다. 다행히 오늘 복귀해 골도 넣어서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3년 만에 다시 경험한 K리그는 어떨까. 마테우스는 "이전 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축구 스타일은 강한 압박과 스피드인데 비슷하다. 다만 아산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길 요구한다. 지금 아산이 잘하고 있어서 코칭스태프 요구를 잘 따르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테우스는 골을 넣은 뒤 동료 알렉산드로의 유니폼을 하늘 위로 들었다. 경기 당일 오전 부친상 소식을 들은 알렉산드로를 위로하는 세리머니였다. 그는 "알렉산드로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원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동료들과 골을 넣으면 그의 유니폼을 들자고 이야기했다. 내가 그걸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후에는 아내가 임신해서 공을 상의 유니폼에 넣는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동료애와 부인을 향한 사랑을 동시에 보여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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