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해준, 준며들 수 밖에 없는 최준의 매력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4.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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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에서 개그맨 김해준이 최준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밥벌이에 진심인 사장님 세 명과 사장님인 척하는 개그맨 한 명,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a.k.a 최준)과 함께하는 '아무튼 사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준은 황제성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한숨을 먼저 쉬더라. 제성 선배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김구라 선배님께서 카메라가 돌아가면 함께 눈이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라리 부캐라고 생각해라. 카메라 꺼지면 너한테 잘 해줄 것이고 친절하다. 걱정하지 말라고 상처를 받지 말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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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해준은 최준이라는 부캐로 현재 '준며들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는 "댓글이 정말 많이 달린다. 댓글 중에 '공중 화장실에 두껑이 안 덮인 변기 같다', '불쾌한 설렘'이라고 하더라. 예를 들면 '배꼽 냄새 같다' 이런 애기를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준에 대해서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고 싶었다. 딱 한 번 하고 하차했다. 공개 코미디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있다. 최준은 조용하고 잔잔하게 말하기에 공개 코미디와는 살짝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해준은 3개의 SNS 계정을 운영 중이다. 부캐에 비해 자신의 본캐 SNS 팔로워가 적다고 털어놨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최준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최준 캐릭터는 실존 인물이 있다고. 김해준은 "영화 '내 안의 모든 것'의 류승룡씨가 시작이었다. 실제로 '철이 없었다 샹송이 좋아서'라는 대사가 있었다. 쉼표 머리는 안재욱씨를 따라했다. 웃기려고 하는 거 보다 멋있어 보이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난을 많이 치는 김해준의 말투에 주변 사람들은 질색했다고 털어놨다. 하다 보니까 점점 최준의 시그니처 말투가 생겨난 것이라고. 최준으로 화제를 모은 김해준은 "최근에 통신사, 샌드위치 등 CF를 찍었다"며 웃었다. 그는 "화보 촬영도 했다. 커피 광고가 들어온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안성기 선배님 못 이긴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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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해준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브이로그, 애플힙 만들기 이런 걸 한다.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김구라는 콘텐츠 중 조작 논란에 휘말린 게 있다고 물었다. 김해준은 "너무 (겨드랑이 털이) 부각됐다. 댓글에 '진짜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정말 제 겨드랑이 털이 맞다. 억지로 붙인 거 아니다"고 답했다.

폴킴, 적재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김해준은 "노래를 부르면 캐릭터의 발성으로 노래를 부른다. 기존 가수의 노래는 생각나지 않고 제가 생각난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친구인 왁스가 전해달라고 하더라. '오빠'로 컬래버레이션을 해보자고 하더라"고 했다.

김해준은 나윤권과 함께 '나였으면'으로 특별 무대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나윤권은 "히트곡이 몇개 안 되는데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괜히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해준은 "저는 너무 영광이다. 가수 분들을 만날 때마다 저를 만나주셔서 영광스럽다. 같이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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