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대박부동산' 방송 화면 |
'대박부동산'에서 정용화가 퇴마를 거행하는 장나라와 첫만남을 가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대박부동산'에서는 사기꾼 오인범(정용호아 분)과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가 첫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인범은 "대한민국에서 성실하게 돈 모아봤자 대출 안 끼고 집을 어떻게 사? 근데 사채업자 말고는 우리한테 대출해 줄 사람 없잖아. 그래서 우리 성실한 허 실장님 집 빨리 살 수 있게 내가 큰 건 하나 찾아왔어"라며 귀신 들린 드림 오피스텔을 소개했다.
오인범은 드림 오피스텔의 사진을 보여 주며 "드림 오피스텔. 작년에 건설사 도산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건물인데 분양권을 샀던 피해자 두 명이 같이 투신해서 죽었어. 이 건물 옥상에서. 현재 건물주가 경매로 사서 완공은 했는데, 입주하는 사람마다 귀신 때문에 죽거나 다친다는 소문이 있어. 우리 작업 세팅하기 딱 좋지?"라며 사기를 계획했다.
이어 오인범은 투신 자살한 사람이 분양 받은 401호를 목표로 구체적인 사기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한편, 드림 오피스텔을 경매로 산 주인은 퇴마 전문 부동산인 대박부동산을 찾아가 퇴마를 문의했다.
이에 홍지아와 주 사무장(강말금 분)은 작년에 벌어진 드림 오피스텔 투자 사기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30대 흙수저 남성 두 명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박을 좇아 드림 오피스텔에 투자했지만 결국 사기를 당하고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한 것. 홍지아는 "분명 영혼이 건물 주위를 맴돌 것"이라며 건물로 가 영혼의 얼굴을 확인하고자 했다.
홍지아는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억울하고 원망스러워서 남아있는 거 알아. 널 그렇게 만든 사람. 널 조롱하고 욕한 사람들 다 밉겠지. 하지만 세상 사람들 다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너만 춥고 힘들 뿐이야"라며 영혼에 말을 걸었다.
이때 나타난 두개의 원혼을 확인한 홍지아는 "내일 저녁에 작업할 거니까 영매인 알아 보라"며 주 사무장에게 시켰고, 오피스텔에 숨어 있던 오인범은 이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 KBS 2TV 드라마 '대박부동산' 방송 화면 |
이어 "혹시 최근에 의뢰 받은 부동산 물건 있습니까? 제가 깔끔하게"라며 말하려던 찰나 홍지아는 오인범의 멱살을 잡고 "너 사기꾼이지. 제 명대로 살고 싶으면 당장 다른 직업 찾아. 그렇게 계속 귀신 사기 치다간 급살 맞는 수가 있어"라고 말하며 오인범을 내동댕이 쳤다.
이 말에 발끈한 오인범은 꼭 드림 오피스텔을 자신의 손에 넣고 말겠다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위해 동료 허 실장(강홍석 분)과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