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개된 국가대표 도쿄올림픽 단복. /사진=뉴시스 |
대한체육회는 14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0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선수단 단복은 고려청자의 비색과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안감에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패턴을 넣어 민족의 기상을 담았고, 소매에는 태극의 붉은 색과 푸른색을 사용한 자수로 포인트를 줬다.
단복을 지원한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측은 "태극기의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쿄의 고온 다습한 기후 조건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투습 및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 신치용 선수촌장과 장인화 도쿄올림픽 선수단장,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수영 황선우(왼쪽부터), 체조 양학선, 장인화 선수단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탁구 신유빈, 펜싱 구본길, 최윤 선수단 부단장, 신치용 진천선수촌장. /사진=뉴스1 |
국가대표 선수들도 선전을 다짐했다. 체조 양학선은 "체조에서 기대주가 워낙 많아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은 조금 나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런던올림픽 때처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펜싱 구본길은 "개인적인 목표는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 단체전에서는 무조건을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고, 참석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