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ACEional" 토론토, ACE 류현진 위해 스펠링도 바꿨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4.14 13:18 / 조회 : 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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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양키스전에서 호투를 뽐낸 토론토 류현진. /AFPBBNews=뉴스1
"SensACEional."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뉴욕 양키스를 만나 환상적인 투구를 뽐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한 공식 SNS를 통해 류현진의 피칭을 조명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양키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토론토 구단은 인스타그램에 류현진의 이날 등판에 대해 "SensACEional"이라 표현했다. 'sensational(충격적인, 환성적인)'이 맞는 철자이지만, 'ACE'의 의미를 더하고자 스펠링을 바꿨다. 류현진은 이날 그야말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시즌 3경기 만에 따낸 첫 승(1패)이다. 덕분에 토론토도 7-3 승리를 거뒀다. 전날 당했던 1-3 패배 설욕. 에이스가 등판하니 확실히 달랐다. 타선까지 터지면서 쉬운 경기를 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1.89까지 낮췄고, 양키스를 상대로도 최근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하게 됐다. 한때 양키스가 악몽이었지만, 과거 이야기가 됐다. 오히려 양키스 킬러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7회 2사까지 95개의 공을 던졌고, 속구-체인지업-커터-커브를 통해 양키스 방망이을 물에 젖게 했다. 한 타자에게 여러 구종을 뿌렸다가, 한 구종을 집중적으로 구사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구종이 많은데 구사율까지 변화를 주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최구 구속은 92.4마일(약 148.7km)에 머물렀지만, 류현진에게 구속은 의미가 없었다.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더 빠르게 보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양키스였지만 류현진이 더 강력했다. 결과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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