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감독 "김강우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어" 극찬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4.13 16:27 / 조회 :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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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민 감독, 김강우 /사진제공=(주)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서유민 감독이 영화 '내일의 기억'에서 호흡을 맞춘 김강우에 대해 극찬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강우와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서유민 감독은 2004년 '언덕 밑 세상'을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관객상, 서울기독교영화제 단편경쟁부문 관객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장편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외출', '행복'의 각색과 각본, '덕혜옹주'의 각본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인정 받았다.

'내일의 기억'은 서유민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최근 서유민 감독은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출까지 맡으며 데뷔하기도 전에 차기작이 결정됐다.


이날 서유민 감독은 "김강우 배우는 여러가지 선과 악의 표현을 잘해주셨다. 얼굴에 선과 악이 같이 공존하는 귀한 배우라고 생각해 구애를 많이 했다. 결국 승낙을 해주셨고, 같이 해줘서 감사하다. 후반 작업 하면서 연기하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다. 너무 너무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저렇게 중심을 잡고 감정을 유지하면서 해주실까라는 생각에 놀란 적이 많다. 간간히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김강우 배우는 의례적으로 하는 말인 줄 알고 '저러려니'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 저는 진심으로 생각한 적이 많다. 김강우 배우가 없었다면 난 어쩔 뻔 했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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