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SAG→英 아카데미 조연상 석권..이제 오스카다 [★FOCUS]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4.12 07:47 / 조회 : 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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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여정


배우 윤여정(74)이 하눈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The Orange British Academy Film Award, 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미국 아카데미 수상에 더욱 가까워졌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제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영화 '미나리'는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캐스팅 상에 이름을 올렸다.

발표 결과 '미나리'의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미나리'는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1개 부문을 수상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아가씨'는 외국어영화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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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르, '어느 소녀 이야기'의 코사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와 경쟁을 펼쳤다.

윤여정은 "저는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후보로 지명되서 영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수상자네요. 우선 어제 돌아가신 필립 공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상이 다 의미가 있지만, 특히 영국분들에게 인정을 받아 기뻐요. 속물적인 것으로 많이 알려진 영국 사람들로부터 받아서 정말 기쁘네요. 저에게 투표해줘서 감사해요"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에 더욱 가까워졌다.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아카데미상은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없이 수상하는 만큼, 미국 아카데미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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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앞서 윤여정은 '미나리'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던 바.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 국제 온라인 시네마, 오스틴 영화비평가 협회 등 연기상 통산 33관왕을 달성했다.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오스카 상이나 BAFTA 상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고, 전 한국에서만 매우 유명하지 국제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여정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그러니 저한테 묻지 마세요"라고도 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에게 남은 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윤여정은 오는 4월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정식 초청을 받고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물론 한예리와 함께 한다.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윤여정이 또 다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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