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 오승환 3연투·피렐라 또 홈런! 삼성, KT전 싹쓸이로 4연승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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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가 11일 대구 KT전 홈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개막 4연패 뒤 4연승을 달렸다. KT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서 4-2로 이겼다. 피렐라와 구자욱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끝판왕 오승환은 3연투로 3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고전했지만 실점은 1점으로 막아 임무를 완수했다.


구자욱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피렐라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KT가 1회초 기회를 놓치자 삼성이 곧바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 후속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시작하자마자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2루 주자 배정대가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혔다. 흐름이 끊겼다. 다음 타자 황재균이 또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서 강백호가 3루 직선타, 알몬테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삼성도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무사 1루서 구자욱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구자욱은 1볼 1스트라이크서 3구째 밋밋하게 몰린 체인지업을 제대로 때렸다. 시즌 2호.

KT는 2회초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문상철도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박경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경수는 1볼 1스트라이크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밀었다. 우측 펜스 밖으로 날렸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6회말 소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피렐라가 대포를 터뜨렸다. 피렐라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2볼 1스트라이크서 컷 패스트볼을 시원하게 잡아 당겼다. 비거리 125m로 기록된 대형 타구였다.

삼성은 8회말 다시 1점을 보태 승리를 예감했다. 피렐라와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동엽이 깔끔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피렐라가 득점했다.

4-1로 리드한 9회초에는 오승환이 출동했다. 9일과 10일에 이어 3일 연속 등판이다. 오승환은 1사 만루에 몰리는 등 고전했지만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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