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최양략, 38세 SBS 퇴출→호주 이민 '눈물의 개사료'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4.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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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호주 이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최양락이 38세에 퇴출 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최양락, 팽현숙은 전성기 시절을 언급하던 중 호주 이민을 떠난 사연을 털어놓았다.

팽현숙은 최양락을 두고 "늘 잘 풀린 게 아니다"면서 "어느 날, 방송에서 잘 나가고 있을 때 SBS에서 잘렸다. 38살인데, 늙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나는 처음으로 퇴출 통보를 받았다"면서 "보통 PD를 통해 부장, 국장님이 보자고 하면 거의 99%는 상을 준다던가, 새 프로그램을 준다, 이런 거였지. 근데, 표정을 보니까 이상하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국장님이) '좋은 친구들' 몇년 하셨죠?'라고 물었다. 5년 했다고 하니까, '많이 하셨네요. 이제는 후배들에게 넘겨주고'라고 하더라. 저는 아직 마흔도 안 됐는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팽현숙이 "(최양락이) 홧김에 호주로 이민 가자고 했어. 이민을 갔어"라고 밝혔다.

최양락은 호주로 이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미국은 시끄러울 것 같고. 호주는 코알라, 캥거루가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양락과 팽현숙은 호주 이미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영어도 잘 못하고, 일도 없어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그러면서 딸만 직업이 학생이라, 딸의 일과를 체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해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밖에 한국에서 번 돈으로 생활비를 했고, 금방 없어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팽현숙은 "고기가 너무 먹고 싶으니까. 가끔 마트에 가면, 소고기가 굉장히 싸. 빅세일 하나보다해서 사와서 갈비찜을 해서 먹었다"면서 "남동생 친구가 유학 생활을 하는데, 가끔 들여다 봐. 주방에 오더니 '누나, 이거 개사료야'라고 했다. 이 말을 밖에서 최양락 씨가 듣고 막 울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의외로 맛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최양락은 아이들이 치킨이 먹고 싶어 치킨집에 갔다가 영어가 안 되서 울컥해 소리를 지르며 한국말로 욕을 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아는 형님'에서 최양락, 팽현숙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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