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마지막 아웃카운트' 김하성, SD 창단 첫 노히터 도우미 '톡톡'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10 12:54 / 조회 :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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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28)의 노히트 노런에 힘을 보탰다.

머스그로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머스그로브는 1969년 샌디에이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작부터 좋았다.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였다.

4회 2사에서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조이 갈로를 사구로 내보내면서 처음으로 주자를 1루로 보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머스그로브는 다음 타자 네이트 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 다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5회 삼진 1개, 6회와 7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8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8회 2사 후 호세 트레비노의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윌 마이어스가 앞으로 달려들어 잡으면서 마지막 1이닝을 남겨뒀다. 여기까지 103개를 던졌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머스그로브는 공 9개로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투구수 112개로 샌디에이고 창단 첫 노히터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도 힘을 보탰다. 머스그로브의 새 역사를 완성해줬다. 특히 4회 선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안타성 타구에 호수비를 선보여 머스그로브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아웃카운트 역시 김하성의 몫이었다. 9회 2사 후 다시 키너-팔레파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1루에 송구,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면서 구단 첫 역사 작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아쉬웠다.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4회 1사 1, 3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7회 1사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첫 출루했으나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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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조 머스그로브. 김하성(오른쪽)이 축하해주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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