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 수상' 윤여정 vs 또 개봉 연기에 속상한 톰 크루즈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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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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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윤여정은 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7회 SAG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배우 최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이름이 호명되자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수상에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며 영어로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정말 영광이다. 특히 배우들이 나를 선정해 상을 준다는게 너무 기쁘다. 내가 맞게 말하나?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고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고맙다. 올리비아, 글렌 클로즈, 마리아. 고맙다"라고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윤여정이 수상 소감 도중 "내가 영어로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게 맞냐?"고 하자 함께 후보로 경합했던 올리비아 콜먼, 글렌 클로즈 등이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격려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SAG 시상식은 조합원 상당수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기에 수상 여부가 오스카 레이스에서 매우 중요하게 꼽힌다. 지난해 '기생충'이 SAG시상식에서 아시아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윤여정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기에 이번 SAG 수상으로 한층 전망이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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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메버릭'을 34년 동안 기다렸던 톰 크루즈의 바람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탑건: 메버릭'이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개봉이 연기됐다.

9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탑건 :매버릭' 개봉일을 7월 2일에서 11월 1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과 남미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이들 지역 영화 시장이 다시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탑건: 매버릭'은 톰 크루즈의 출세작이자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의 이야기를 담은 '탑건'의 후속편. 34년 만에 톰 크루즈가 다시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한다. 당초 '탑건: 매버릭'은 올 여름 전 세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탑건: 매버릭'은 지난해 6월24일 개봉하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12월23일로 연기했다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결국 올 여름으로 일정을 조정했었다.

'탑건: 매버릭'이 11월로 개봉을 연기하면서 이 시기에 개봉하려 했던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7'은 내년 5월로 연기됐다. 톰 크루즈로서는 이래저래 아쉬운 일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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