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백승호 욕설 걸개' 수원 삼성-'심판 비난' 박지수 300만원 제재금 징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4.09 17:33 / 조회 : 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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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킥오프를 앞두고 펼쳐보인 현수막. /사진=김명석 기자
팀 서포터즈가 백승호(24·전북 현대)를 겨냥해 비난 문구가 담긴 걸개를 내걸었던 것에 대해 홈 구단인 수원 삼성이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상민(충남아산), 니콜라오(수원삼성), 박지수(수원FC), 수원삼성 구단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수원삼성 구단에는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연맹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과 홈경기 중 관중석에 욕설과 모욕적 표현이 적힌 걸개가 게시된 사안에 관해, 상벌위원회는 수원 구단이 경기장 내 질서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전북 현대와 맞대결. 당시 수원 삼성 서포터즈는 킥오프를 앞두고 백승호와 전북 구단을 겨냥한 듯한 문구가 적힌 걸개를 펼쳐 보였다.

그들은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앗 뒤통수! 14억보다 싸다!’ 등 백승호를 향한 것으로 보이는 문구들과,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몰상식한 개와 지성’ 등의 정의선 현대차 회장, 박지성 어드바이저, 김상식 감독 등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문장들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이상민에게는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이상민은 지난달 20일 K리그2 4라운드 안산과 충남아산의 경기 전반 44분경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퇴장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상벌위원회는 "이상민의 행위가 상대방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난폭한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오와 박지수에게는 각각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니콜라오는 3일 K리그1 7라운드 수원삼성과 전북의 경기 종료 후 SNS에 심판의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박지수는 7일 K리그1 8라운드 광주와 수원FC의 경기 후 SNS에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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