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용병 온다!" 삼성 김동엽 주말 복귀, 채워지는 공격 퍼즐 [★대구]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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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주말에 새 용병이 옵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49) 감독이 거포 김동엽(31)의 복귀 소식에 반색했다.


허삼영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앞서 "주말에 새 용병이 온다"며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 용병은 바로 김동엽이었다. 김동엽은 스프링캠프 초반 옆구리를 다쳤다.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9일 퓨처스리그 문경 상무와 경기에 출전해 네 타석을 소화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이 퓨처스 경기 네 타석에 섰다. 안타는 없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김동엽이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짜임새는 물론 상대가 받는 느낌이나 압박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내일(10일) 등록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개막 직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암초를 만났다. 타선에서는 주포 김동엽, 오재일이 빠졌고 토종 선발 요원 최채흥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삼성은 개막 4연패를 당하며 힘겹게 출발했다. 8일 두산 베어스전에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다.

허 감독은 라인업 조합에 고민이 컸다. 1루와 지명타자 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 '1루수 김호재, 3루수 이원석' 조합으로 출발했다가 '1루수 이원석, 3루수 강한울'로 변화를 줬다. 지명타자는 상대 투수와 궁합에 따라 돌린다. 9일 KT전에는 지명타자로 김헌곤 대신 송준석이 나간다.

김동엽 복귀를 시작으로 차차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채흥도 복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은 10일 불펜 투구가 예정됐다. 이후 13일 불펜 투구까지 이상이 없다면 퓨처스리그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최채흥은 4월 넷째 주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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