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영문자막 상영 확정..이준익 "깊이 있는 번역에 신경"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4.09 09:58 / 조회 : 1806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영문 자막본 상영을 확정했다.

9일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이 젊은 어부 창대와 자산어보를 집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왕의 남자' '사도' '박열' 등의 이준익 감독이 '동주' 이후 다시 흑백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설경구와 변요한 등이 출연했다.

'자산어보' 측은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영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본 상영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성리학적 내용을 맥락에 맞게 설명하지 못하면 의미 전달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동서양 철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번역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은 오는 10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 메가박스 송도 3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