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수 영입설만 잔뜩... 이적료 공짜부터 1000억까지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4.09 01:22 / 조회 : 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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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수비수 디에구 카를로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장바구니에 ‘중앙수비수’만 잔뜩 담기는 모양새다. 추정 이적료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선수부터,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도 포함돼 있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세비야 수비수 디에구 카를로스(28) 영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그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인 6460만 파운드(약 1000억원)다. 토트넘이 카를로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제기됐다.

그는 1500만 유로(약 200억원)의 이적료로 지난 2019년 1월 낭트(프랑스)에서 세비야로 이적한 뒤 몸값이 껑충 뛰었다. 지난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경기 중 35경기에, 올 시즌엔 29경기 중 25경기에 출전할 만큼 핵심 수비수다.

또 ‘익스프레스’, ‘데일리메일’ 등은 199cm의 장신 수비수인 야닉 베스터가르드(29·사우스햄튼) 영입설을 제기했다. 토트넘에 부족한 높이를 채워줄 수 있는 후보다. 현지에서 추정하는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277억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사우스햄튼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출전해 3차례나 골망도 흔들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올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수비수도 거론되고 있다. ‘HITC’는 토트넘이 니콜라 막시모비치(30·나폴리)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막시모비치는 올해 6월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이 매체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AS로마,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도 막시모비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국적인 그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네마냐 비디치와 비견됐던 수비수이기도 하다.

이처럼 연이은 센터백 영입설은 결국 수비불안이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HITC는 “다빈손 산체스는 일관성이 부족하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에릭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수비수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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