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무8패’ 서울, 또 넘지 못한 '울산의 벽'... 3년 넘게 무승 [★울산]

울산=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4.07 21:10 / 조회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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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FC서울전에서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서울 윤종규(왼쪽)와 울산 홍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감독이 바뀌어도 징크스는 유효했다. FC서울이 또다시 울산현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은 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전부터 관심사는 서울이 울산전 무승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느냐에 쏠렸다. 서울의 울산전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7년 10월 28일. 이후 서울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전 2무7패로 울산에 유독 약한 모습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3분 정한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먼저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전반 28분 김민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바코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후반 막판 이동준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만회골이 나오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서울의 울산전 무승 징크스는 10경기(2무8패)로 늘어났다. 마지막 승리 이후 1267일째, 3년 5개월이 넘도록 울산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고 있는 기록이 이어지게 됐다.

울산 원정 무승 역시 7경기로 늘었다. 서울은 지난 2016년 4월 데얀과 박주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꺾은 것을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까지 6연패 포함 1무6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올 시즌 울산이 치열한 순위 다툼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서울로서는 찝찝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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