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상금 3억원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
7일 바른손이앤에이이는 봉준호 감독이 2021 호암상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받는 상금 3억원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알렸다. 이는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다.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호암상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 뜻을 기념해 호암재단이 만든 상으로 올해부터 명칭을 호암상에서 삼성호암상으로 변경했다. 예술상은 봉준호 감독이,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상은 허준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화학-생명과학 부문은 강봉균 서울대 교수가, 공학상은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수상한다. 이대열 미국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는 의학상을, 이석로 방를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은 사회봉사상을 받는다. 삼성호암상 시상식은 6월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