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골·13AS’ 케인, 역대 3번째 대기록 도전... 절반은 SON 덕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4.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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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올 시즌 EPL 득점 기록을 조명한 토트넘 구단. /사진=토트넘 SNS 캡처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대기록에 도전한다. 단일 시즌 득점-도움왕 동시 수상이다.

케인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리그 18, 19호골을 잇따라 성공시킨 케인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1골 차로 제치고 EPL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케인은 득점과 도움 순위 모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도움은 13개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이상 11개)에 앞서 이미 1위를 달리고 있던 터였다.

토트넘도 7일 구단 SNS를 통해 케인의 기록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가장 많은 어시스트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케인은 EPL 역사상 단 2명만 가지고 있는 득점·도움왕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1993~1994시즌 앤디 콜(뉴캐슬 유나이티드)이 34골-13도움을 기록했고, 1998~1999시즌에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리즈 유나이티드)가 18골-13도움으로 공동 득점왕과 공동 도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2004~2005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는 2013~2014시즌 각각 도전했지만, 모두 도움 2위로 밀려 득점왕 타이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케인의 올 시즌 기록에는 손흥민의 도움이 컸다.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만 14골을 합작하며 이 부문 단일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케인의 공격 포인트 32개 중 절반 가까이가 손흥민과 함께 빚은 기록인 셈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3골-9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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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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