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용 제작본부장 "MBN '킬러 콘텐츠' 제작에 초점"(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22) 스페이스 래빗 제작본부장 유일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4.07 10:30 / 조회 : 743
image
스타메이커 인터뷰 스페이스래빗 제작본부장 유일용PD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서

-스페이스 래빗 설립 초기에 직접 연출했던 '자연스럽게'도 '전국방방쿡쿡'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공감을 주는 '힐링 예능'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시즌2 계획은 없으신가요?

▶자연스러움에 대한 제 모토는 여전히 지우지 않았어요. 시즌2를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너무 서두르지는 않을 거예요.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시즌2에 대한 계획을 잡으려고 해요. '자연스럽게' 역시 저에겐 늘 아쉬운 프로그램이에요. 요즘 저의 관심사는 '환경'이에요. 환경을 주제로 할 수 있는 예능들을 구상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시즌2가 환경을 주제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고요.

-'드루와' 포맷은 작년 여름 코로나19 시국에 걸맞은 신선한 포맷이라 개인적으로도 인상 깊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종영한 느낌이 있어요.



▶시청률이 더 잘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아요. 시즌2를 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어요. 좀 더 타이밍을 보려고요. 분명 해외에선 반응이 오는 포맷이니까요. 원래 음악쇼를 준비하다가 코로나19로 사람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다 나온 아이디어예요. '전국노래자랑'처럼 전국을 더 돌아다녔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공간 조차도 임대하기가 힘들었어요. 부산도 가고, 시골도 가고, 섬도 가고, 휴게소도 가고 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협조가 잘 안 됐어요.

-그렇다면, 기존에 론칭했던 스페이스 래빗 예능 중 후속을 기대할 수 있는 건 또 뭐가 있을까요?

▶사실 다 열려 있다고 봅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봐요. 한 번 제작을 해봤기 때문에 시기만 잘 맞으면 뭐가 됐든 간에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화제성이 좋았던 '미쓰백'도 보이 그룹 버전으로 바꾸는 것도 논의하고 있어요.

image
스타메이커 인터뷰 스페이스래빗 제작본부장 유일용PD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해 '전국방방쿡쿡' 외에 또 론칭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아마 상반기에 많게는 3개 정도 론칭을 할 거예요. 기존에 했던 프로그램을 다시 론칭하는 것도 방법인데, 아직 스페이스 래빗은 젊은 제작사잖아요. 다들 아이디어가 넘쳐나요.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어요. 작년까진 새로운 포맷을 만드는데 신경을 썼다면, 올해는 MBN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디벨롭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상반기에 나오는 다른 예능도 소개해 주세요.

▶태권도 예능이에요. 4살부터 학교가기 전까지 가장 귀여울 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요. 귀여움과 발랄함, 천진난만함,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도장을 열거예요. 제가 어릴 때 태권도장은 정말 태권도만 하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멀티'더라고요. 인성교육은 기본이고, 다양한 것들을 해요. 아이들에겐 특별하면서도 일상적인 공간이더라고요. 사부님은 나태주 씨를 비롯해 태권도 잘하는 특급 연예인들이 많이 나올거예요.

-4년 전 인터뷰했을 때보단 확실히 활기가 더 넘치는 느낌이에요.

▶그런가요? 하하. '1박 2일' 때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속된 말로 하루하루 '쩔어' 살았죠. 지금은 되게 더 열려 있어요. 그때는 '1박 2일'에서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하다가 지금은 다양하게 열어 놓고 있으니까요. PD로서 상상력을 키우고, 좀 더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더 에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새로운 에너지는 어디에다 쏟아넣을 건가요?

▶올해 준비 중인 예능들에 쏟아넣어야죠. 말씀드렸듯이 MBN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콘텐츠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자극적이지만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많이 론칭하려고 해요. '저렇게 안 만들던 유일용PD가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지' 할 수도 있는데, 자극적이어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소재로 만들 거예요. 색다른 파일럿도 준비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4부작짜리의 각기 다른 3개의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내는 거죠. 그중 잘 되는 예능은 정규로 편성될 수도 있고요.

-끝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