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커진 석진욱 감독 "펠리페가 이 정도라면..." [★장충]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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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사진=KOVO
석진욱 OK금융그룹이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7일 열리는 2차전에서 패하면 그대로 봄배구가 마감된다.


이날 주포 펠리페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나경복에게 무려 5번이 공격이 가로막혔고, 10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40.91%에 불과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가 많이 지친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공격성공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1세트에서 분명히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기회를 잡지 못했고, 본인 스스로 처졌다. 더 세게 때리려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 좋은 공격을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1, 2세트는 쉽게 넘어갔지만 3세트를 가져온 뒤 분위기를 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1차전 패인을 짚었다.


이런 사황에서 바로 다음날(7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상대 우리카드에 비해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OK금융그룹은 봄 배구 무대에서 강행군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한 정규시즌 최종전 후 이틀간 재정비를 하고 4일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리고 하루 휴식하고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한 것이다. 이번에는 휴식이 없다. 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한다. OK금융그룹은 일주일 동안 무려 4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선발 라인업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석 감독은 "펠리페가 이 정도라면 고민에 고민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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