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구단주 "SSG, 올해 가을야구 강한 느낌!"... 추신수 "소름 돋았다" [★현장]

웨스틴조선호텔(서울)=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3.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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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사진=뉴스1
SSG 랜더스가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구단주인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힘차게 구단기를 흔들었다. 선수단도 임시 유니폼 대신 정식 유니폼을 입었다. 정용진 구단주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9)도 같은 생각이었다.

SSG는 30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구단 공식 창단식을 진행했다. 내빈 소개-CI 선포가 있었고, 신규 마스코트 '랜디'를 공개했다. 이어 신규 응원가, 새 유니폼을 공개했고, 300대 드론으로 연출한 드론쇼 영상도 있었다. 선수단 및 김원형 감독 인터뷰에 이어 구단기 전달을 끝으로 창단식이 마무리됐다.


내빈 축사에 이어 창단 포부를 밝히기 위해 단상에 오른 정용진 구단주는 "굉장히 떨리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SK 와이번스라는 명문 구단을 잃은 인천 시민들이 신세계그룹을 반겨주시고, SSG 랜더스를 환영해주시고, 창단을 축하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캐치프레이즈 'No limits, Amazing Landers'가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랜더스가 144경기 이상을 하게 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 한 경기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했다. 정규시즌 너머 가을야구까지 하겠다는 의지다.

이후 마스코트 랜디가 공개됐다. SSG는 "랜더스 선수와 팬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친구다. 랜디는 충성심의 상징, 카네코르소를 닮은 야구 천재이며 랜더스의 발음과 의미를 연계한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췄으며, 승리의 습관을 지니고 있다. 호감형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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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니폼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는 문승원(왼쪽)과 추신수.
다음으로 응원가 '위 아 더 랜더스(We Are The Landers)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불렀다. SSG는 "새롭게 시작되는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선수들의 긴장감을 조명하며 응원가가 흐를수록 점점 빌드업되며 피를 끓어오르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연출했다"고 밝혔다.

다음 순서는 유니폼 공개였다.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 홈 주말 유니폼으로 구분됐다. 홈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팀명이 새겨졌고, 원정 유니폼은 팀의 색상인 카리스마틱 레드가 바탕이었고, 흰색으로 구단명이 새겨졌다. 주말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인천(INCHEON)'을 표시했다.

유니폼 공개 후 추신수는 "진짜 SSG 랜더스가 상륙한 것 같다. 내가 빨간색을 너무 좋아한다. 유니폼 색깔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우리 선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빨간색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대로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건강하게, 선수들과 잘 호흡을 맞출 것이다. 팀이 우선이다. 가장 가슴에 와닿은 말이, 구단주님께서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 소름이 돋았다. 모든 선수들이 서로 믿으면서 최고를 목표로 개막부터 나갈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고참으로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형 감독은 "지난 2월 1일부터 새로운 팀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선수, 코칭스태프, 현장 프런트들과 4월 3일 개막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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