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개막 KBO리그, 수도권 10%-비수도권 30% 관중 입장 허용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1.03.30 10:18 / 조회 :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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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구장. /사진=뉴스1
오는 4월 3일 개막하는 2021 KBO리그가 10~30%의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올 시즌 달라지는 사항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관중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현재 2단계인 수도권 잠실, 문학, 수원, 고척은 10%, 1.5단계인 비수도권 사직, 대구, 창원, 광주, 대전은 30% 관중 입장으로 시작한다.

은퇴 경기 거행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 허용도 눈길을 끈다. 은퇴 경기를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한 경우, 정원을 초과해 등록하는 것이 허용된다. 은퇴 경기를 치른 선수는 다음날 엔트리에서 자동 말소되며 남은 시즌 동안 등록이 불가하다. KBO는 "리그 전반적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 경기 거행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음에 따라, 구단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은퇴 선수에 대한 예우를 차릴 수 있는 기회를 제도화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도 늘어난다. 구단은 기존의 9개 항목에 더해 ① 공식야구규칙 5.08(a)에 의거한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② 주자의 누의공과, ③ 주자의 선행주자 추월, ④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할 때 일찍 했는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번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단당 최대 2회가 주어지던 비디오 판독 기회는 구단 신청에 의해 심판 판정이 정규이닝에서 2회 연속 번복될 시, 해당 구단에 정규이닝에 한해 1회의 추가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KBO리그 최초로 2명의 외국인 사령탑을 맞는 시즌인 점 등을 감안,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효율적인 소통을 돕기 위해 기존 3명으로 제한했던 더그아웃 통역 인원에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는 최소 10일이 경과돼야 엔트리에 복귀 가능하다. 다수의 부상 선수들이 엔트리에 조기 복귀하는 등 부상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신설됐던 제도를 보완했다.

여름에 예정된 도쿄올림픽 기간 중 휴식을 갖는 KBO 리그는 팀당 144 경기 완주를 위해 4월 13일 이후 취소 경기부터 더블헤더를 실시한다. 또한 작년과 동일하게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중단된 경우 다음 날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이 때 구단은 1명의 선수를 추가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단, 9월 1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부터는 1명의 추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엔트리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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