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무승부 이후...' SSG 선수들은 배트와 글러브를 챙겨 나왔다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27 05:05 / 조회 :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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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 후 특타하고 있는 한유섬./사진=심혜진 기자


삼성과의 시범경기가 끝나자마자 몇 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다시 나왔다. 일부는 배트를 들고 다른 몇 명의 선수들은 글러브를 챙겼다. 특별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타격 및 수비 코치들도 모두 나와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SSG는 이날 삼성과의 시범경기서 10-10 무승부를 거뒀다. 중반에 들어서 삼성 쪽으로 기울어진 경기였다. 이날 SSG 마운드는 무려 11개의 볼넷을 쏟아내며 10실점을 했다. 2경기 연속 10실점이었다. 이렇게 또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3-10으로 끌려가던 8회 2점을 만회한 SSG는 9회 5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이며 극적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오준혁이 3타점을 올리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최정(1홈런)과 고종욱이 나란히 2타점을 올렸다. 오태곤과 김성현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끝났지만 SSG의 일정은 여기서 종료되지 않았다. 특타 훈련을 할 3명의 선수, 내·외야 수비 훈련에 나설 4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유섬(32), 박성한(23), 이흥련(32)은 바로 특타에 나섰다. 이진영(41), 홍세완(43) 타격 코치들까지 모였다. 이들을 돕기 위해 훈련 보조 요원들도 배치됐다.

동시에 내야에서는 수비 훈련이 이뤄졌다. 정현(27)과 김창평(21)이 3루 수비에 나섰다. 손지환(43) 수비 코치가 펑고를 쳐줬다.

외야에서는 최고참 김강민(39)과 유서준(26)이 자리했다. 특타를 하는 선수들의 공을 받거나 타격음이 들리면 타구 방향으로 뛰는 훈련을 했다.

이렇게 내야, 외야, 타석까지 3곳에서 진행된 훈련은 약 30분 정도 소화한 뒤 끝이 났다. 선수들은 다함께 공을 줍고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제 시범경기 4경기가 남았다.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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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 후 특타와 수비를 하고 있는 SSG 선수들./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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