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3:10→10:10' SSG, 삼성과 극적 무승부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26 16:23 / 조회 : 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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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준혁.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과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0-10로 비겼다. 이로써 삼성은 시범경기 2승3무가 됐다. SSG는 1무4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승이다.

SSG 선발 문승원은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3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타선에서 뒷심을 보였다. 9회말 7-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오준혁이 3타점 동점타를 때려냈다.

이날 선취점은 SSG가 올렸다. 1회 2사에서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낸 뒤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어 2회 2사 2루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4회부터 삼성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이원석, 김상수의 연속 안타, 이학주의 볼넷까지 더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리고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피렐라가 적시 2루타를 쳤다. 3-3 동점. 이원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지찬의 역전타에 이어 이학주의 2타점 2루타까지 만들어지며 순식간에 4득점했다. 점수는 6-3.

삼성은 7회 다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조요한-조형우 신인 배터리를 내세웠다. 조요한의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사사구로만 만루를 만들었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박승규가 싹쓸이 2루타를 쳐 팀의 10득점째를 완성했다.

그러나 SSG는 8회와 9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8회 장필준을 상대로 2점을 만회해 5-10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마지막 이닝인 9회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전날(25일) 솔로포를 때려내기도 했던 오준혁은 김윤수를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쳐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를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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