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 너무 재밌어" 드라마 '마우스'[김수진★공감]

'이승기, 이 정도였어?' '믿보배' 넘어선 '연기의 신'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3.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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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 버릴 것 같다. 너무 재밌다. '이승기가 이 정도였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방송중인 tvN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가 회를 거듭 할수록 폐인을 양산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숨통을 조여오는 세련된 연출력,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세계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 중독 증세와 유사하다. '마우스' 방송 요일 수요일, 목요일에는 애청자를 넘어 '좀비'가 된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우스'를 본방송을 '사수' 한 뒤 커뮤니티로 시선을 옮겨 온갖 난무하는 추측을 들여다 봐야 안심이 된다.

'마우스' 지난 24일 방송 분에서 이승기의 '미친' 연기는 '셜록'을 보는 듯했다. '셜록'이 마약에 취했다면, 지난 방송분에서 머리를 둔기에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온 이승기는 마약보다 강력한 자극 후유증으로 '셜록'을 능가하는 추리실력을 발휘, 범인의 심리를 관통하며 살인사건을 풀어나갔다. 바름과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넘치는 모습을 롤러코스터 타듯 넘나든 이승기의 호연은 시청재미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을 미치게했다.

과연 이승기가 시대의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란 말인가. 이날 엔딩 장면에서 시청자를 위한 또 다른 추리 미션도 등장했다. 권화운이 과연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 안재욱의 아들이 맞을까. 이승기가 프레데터 주니어인가, 안재욱의 아들이란 말인가라는 강한 의심을 들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안재욱이 범행 방법을 부인하면서 공범의 존재까지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매회 '마우스'가 내는 '퀴즈의 늪에' 빠질 수 밖에. 벗어날 수 없는 늪이다.

25일도 '마우스데이', 역시 마음껏 즐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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