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GS 나와!' 흥국생명, IBK 3-0 꺾고 챔프전 진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24 20:21 / 조회 :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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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사진=KOVO
이변은 없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8)으로 압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100%였다. 이변은 없었다.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6일부터 GS칼텍스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연경은 23점, 브루나가 14점으로 활약했다. IBK는 라자레바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리는 IBK기업은행을 초반부터 격하게 몰아세웠다. 김연경과 브루나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그 사이 김채연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어느덧 16-6까지 벌어졌다. IBK 김우재 감독은 작전 타임으로 재정비하고자 했으나 흔들리는 경기력을 잡지 못했다. 무서운 기세로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브루나의 득점으로 웃었다.


2세트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10-10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김연경의 강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IBK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주향의 공격은 아웃됐고, 김하경이 올린 토스는 길어 라자레바가 넘기지 못했다. 이어 서브 범실까지 나왔다. 반면 흥국생명은 차근차근 점수를 올려나갔다. 비디오 판독도 성공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은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9-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4-14에서 이주아가 끝냈다.

흥국생명이 확실하게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3세트 초반 끌려갔지만 금세 따라잡았다. 브루나의 수비가 돋보였다. 2번의 디그로 역전을 만드는 일등공신이 됐다. 운도 따랐다. 7-6에서 브루나의 백어택은 네트를 살짝 넘어 상대 코트로 떨어졌다. 이후에는 김연경, 브루나가 나란히 연속 득점이 나왔다. 그리고 이주아가 서브를 연속으로 상대 코트에 꽂아넣었다. 브루나의 강타로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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