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섭네 "굴욕 NO, 복수에 불타고 있다" 피 끓는 한일전 각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3.23 10:27 / 조회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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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쇼. /AFPBBNews=뉴스1


일본 선수단의 한일전 필승 의지가 대단하다. '베테랑 수비수' 사사키 쇼(32·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지난 2019년 한일전 패배를 상기하며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대표팀 역시 같은 날 합숙을 시작하며 결전에 대비했다.

사커 다이제스트 웹 등 일본 축구 매체들은 첫 소집에 앞서 온라인 인터뷰에 임한 사사키 쇼의 발언을 전했다.

사사키 쇼는 한국전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한국은 지난 2019년 12월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사사키 쇼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매체는 "1년 3개월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사사키는 "당시 우승 트로피가 걸려 있는 경기서 패했다.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와 매우 기쁘다. 어느 경기보다 기합이 들어가는 경기다. 반드시 한국을 꺾고 싶다. 한일전에서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피 끓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일본의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등 일부 주요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했다. 하라구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사키는 "국내파들에게 큰 기회다. J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대표팀에서 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한국전에서 좋은 결과와 함께 국내파로서 어필을 하고 싶다"면서 의욕을 보였다.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복수에 불타고 있는 사사키의 마음이 한일전 승리로 이어지는 것일까"라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매체 도쿄 스포츠는 "안방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다시 당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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