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가면 안 돼!' 맨유, 황급히 재계약 추진... "좋은 대화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3.21 17:03 / 조회 :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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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딘손 카바니(왼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딘손 카바니(34) 붙잡기에 나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직접 나서 카바니를 설득중이다. 카바니 또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카바니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중이다. 카바니가 보카 주니어스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만, 맨유는 재계약을 원한다. 카바니가 나고자 했던 것도 결국 맨유가 잠잠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언제나 경쟁력을 갖춘 팀을 꾸려야 한다. 또한 골을 넣을 선수도 필요하다. 마침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가 있다. 카바니다. 현재 카바니와 연장계약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현재 좋은 대를 나누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7년을 뛴 카바니는 지난해 10월 맨유로 이적했다. 25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만드는 중이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백업 공격수 역할이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재계약 이야기가 없었다. 현재 계약은 오는 6월이면 끝난다. 3개월 정도 남은 상황. 카바니는 카바니대로 뿔이 났다. 맨유가 자기를 잡을 생각이 없다고 판단했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미 구두 계약을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맨유가 몸이 달았다. 카바니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카바니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현재 맨유는 FA컵 4강에 올라 있고, 유로파리그도 8강에 올랐다. 둘 다 우승을 바라보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승점 14점 뒤진 2위.

길게 보면 내년 시즌까지 생각해야 한다.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빠질 때마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맨유다. 카바니가 오면서 이런 걱정을 덜었다. 이에 카바니를 만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카바니는 "우리는 집중력이 있고, 결단력이 있다. 해낼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할 수 있다. 결국 우리에게 달렸다. 매일 자신을 뛰어넘고자 한다. 어려운 때를 대비하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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