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 진출 확률은 14%”... ‘경질론’ 무리뉴 어쩌나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3.21 09:35 / 조회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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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렸다. 올 시즌 극심한 성적 부진에 따른 것인데, 현지에선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여부가 무리뉴 감독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FA컵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잇따라 탈락했다. FA컵에선 에버튼에 졌고, 유로파리그에선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1차전 2-0 승리 후 2차전에서 0-3으로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동안 부임 2년차마다 굵직한 성과를 올려왔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올 시즌엔 잇따른 대회 탈락의 쓴 맛만 보고 있다.

그나마 토트넘은 EFL컵(리그컵) 결승에 올라 있긴 하지만 비중이 가장 적은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더구나 결승전 상대가 다관왕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여서 우승을 장담할 수도 없다. EFL컵 결승전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결국 남은 것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다. 맨시티의 우승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여서 우승 경쟁을 바라볼 순 없으나,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은 아직 유효하다. 현지 언론들이 무리뉴 감독의 경질 여부를 가름할 포인트로 보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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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영국 데일리메일은 앞서 20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EPL 톱4에 진입하지 못하면 감독직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마저 진출하지 못하면 결국 경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5점(13승6무9패)으로 EPL 8위다. 4위 첼시(승점51·14승9무6패)와의 격차는 6점이다. 토트넘이 1경기 덜 치른 상황이어서 격차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처럼 4위권을 노리는 팀들이 만만치가 않다. 첼시와 토트넘 사이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48점)과 리버풀, 에버튼(이상 46점)이 같은 목표를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다. 9위 아스톤 빌라나 10위 아스날(이상 41점)도 언제든 4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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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맨 오른쪽)을 전망한 파이브 서티 에이트. /사진=파이브서티에이트


이같은 경쟁 구도를 두고 21일 미국 ABC방송 산하 정치·스포츠 전문 통계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률을 14%로 전망했다. 경질 위기에 몰린 무리뉴 감독이 잡아내야 할 가능성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토트넘 외에 맨시티(99%)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4%), 레스터 시티(71%), 첼시(66%), 리버풀(27%), 웨스트햄(22%) 순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매겼다. 현재 EPL 톱4가 제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토트넘보단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반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한편,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30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9위 아스톤 빌라와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 중인 손흥민(29)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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