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메인 예고편 공개..'윤희에게' 감독·엄태구도 추천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3.21 10:45 / 조회 : 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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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밀의 정원' 메인 예고편


'윤희에게'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과 배우 엄태구가 영화 '비밀의 정원'에 대해 열띤 지지를 보냈다.


최근 '비밀의 정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메인 예고편은 '비밀의 정원' 특유의 섬세한 영상미와 짙은 감성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여느 신혼부부와 다름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의 정원(한우연 분)과 상우(전석호 분)가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희망찬 미래를 예고했다. 힘들지 않느냐는 상우의 물음에 정원은 "괜찮아"라며 남편을 안심시키고, 새로운 집에 도착한 상우는 손 볼 곳이 많겠다는 말에 "살면서 그냥 하나하나 고쳐봐야지"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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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밀의 정원' 메인 예고편


두 인물의 다정한 태도와 정서가 드러나는 장면을 통해 어려움 앞에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나아갈 정원과 상우의 선택을 엿볼 수 있어 이후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초조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정원과 "10년 전 사건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어서요"라는 전화 목소리가 위기를 암시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모 혜숙(염혜란 분)이 정원에게 건네는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라는 단단한 위로와 이모부 창섭(유재명 분)이 상우에게 던지는 "네가 정원이라면 어떻겠어?"라는 질문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한 가족의 노력을 애틋하게 전달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정원과 상우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등장, 자연스럽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온기를 불어넣는 배우들의 힘과 사려 깊은 태도로 미장센을 구성하는 연출의 신중함이 깊은 여운을 전한다.

메인 예고편에 삽입된 여러 추천사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임대형 감독은 "일상 속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높게 따라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태구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꼭 봐야 할 영화"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비밀의 정원'은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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