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김홍선 감독 "김래원은 천생 배우, 감사할 뿐"(인터뷰③)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연출 김홍선 감독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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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연출 김홍선 감독/사진제공=tvN


김홍선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루카 : 더 비기닝'에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등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홍선 감독은 18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이하 '루카')에서 주인공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등 주요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하늘에구름(이하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안내상, 박혁권, 진경 등이 극을 이끌었다.

먼저 김홍선 감독은 "캐스팅은 작품에 있어 제일 중요하지만 제일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캐스팅은 인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캐스팅도 인연이 닿지 않으면 안 맞는 캐스팅이니까"라고 캐스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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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이다희, 김래원, 김성오(사진 위부터 아래로)/사진제공=tvN



김 감독은 김래원의 캐스팅에 대해 "김래원 배우는 천생 배우입니다. 복잡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인 지오의 내면을 그렇게 깊고 다채롭게 보여주기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편집실에서 화면을 보면서 '아 이런 것도 표현했구나' 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오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고민선상에서 몸도 만들었습니다. 길 잃은 강아지처럼 앙상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걸 몸으로 만들어내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김홍선 감독은 "이다희, 김성오 배우 역시 이들이 왜 이름을 걸고 배우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 라고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김성오 배우 또한 명불허전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 외의 모든 배우분들께 의존한 것이 많습니다. 배우분들 모두가 자신의 것을 다 보여줬습니다"고 배우들의 활약에 호평했다.

김홍선 감독은 '루카'의 대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와 호흡에 대해선 "천성일 작가님은 좋은 작품 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천성일 작가님은 참 조용하신 분입니다. 제가 성격이 급해 막 재촉하면 작가님이 '감독님, 알겠어요' 한 마디만 하곤 했습니다. 다시 한번 천성일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고 천 작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홍선 감독은 '루카' 이후 차기작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현재 준비중인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리메이크입니다. 대단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좀 설렌달까 그런 느낌입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아마도 장르적 도전을 계속 하게 될 것 같습니다"며 "세계관을 조금 더 넓히고 싶어서 좋은 작품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존재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세계관을 갖춘 작품이기만 하다면 어떤 유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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