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윤여정'..후크엔터 '윤여정 데뷔 50주년' 파티 영상 공개 '감동' [★NEWSing]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6 19:13 / 조회 : 9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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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우리시대에 윤여정이라는 배우를 얻었다는 걸 감사드립니다. 윤여정이기 때문에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김혜수)

"대한민국에 윤여정이라는 배우가 있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박해일)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여배우로서 경쟁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연기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자극이 됩니다."(전도연)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이를 기념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 후크TUBE에 '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 Actress Yuh-Jung Youn's 50th Anniversary Party_2016.12.02'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2016년 12월 2일 윤여정의 배우 인생 50주년을 기념한 자리이며 70세 고희를 겸한 축하 자리였다. (윤여정은 2016년 영화 '죽여주는 여자'와 '계춘할망'을 통해 호평받았다.)

윤여정은 "이 자리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대표가 마련했다. 다들 참석해줘서 고맙다. 내가 80(세)까지 살면 우리 다 같이 해보자. 노희경, 나 80까지 살면 써주라"라고 웃음지었다.

윤여정의 이날 파티에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최선희 이사, 배우 이서진 전도연 김혜수 박해일 강동원 정유미 김고은, 방송인 최화정, 이재용 감독, 피영수 박사, 가수 김수철, 노희경 작가,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를 비롯해 윤여순(윤여정 친동행), 제작자 심영자, 심수정 피아니스트, 김소희 감독, 배순훈 등이 윤여정의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티장에 입장해 윤여정의 손에 입을 맞추며 인사를 건낸 김혜수를 비롯해 배우들의 배우인 윤여정의 배우 인생 50년과 70세가 된 윤여정에 대한 존경과 축하,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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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파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후크TUBE


이 자리에 모인 후배들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언제나 우리들 가슴 속에서 빛날 윤여정님께. 꽃보다 더 귀한 윤여정 배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지난 50년간 보여주셨던 빛나는 연기는 오늘 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그동안 많이 애쓰셔습니다. 윤여정이라는 배우와 동시대를 살고 있음에 무척 행복합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윤여정은 감사패를 받고 "고맙다", "고맙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이날 "영화 '고령화가족'에서 선생님이 '엄마'역할이었다. 영화하면서 엄마라고 부른 건 처음이지 않나싶다. 엄마지만 푸근하고 섹시하게 계속 죽여게끔 연기부탁드리고 대한민국에 윤여정이라는 배우가 있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밝혔다.

전도연은 "선생님 축하드리고요 선배님이기도 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여배우로서 경쟁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연기하시는 모습이 부러워요. 자극이 됩니다.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죽여주는 여자' 너무 잘봤어요. 같은 여자로서 배우를 떠나서 관객입장에서 우리시대에 윤여정이라는 배우를 얻었다는 걸 감사드립니다. 윤여정이기 때문에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좋은작품 보여주세요"라고 전했다.

올해로 74세, 윤여정은 영화 '화녀'(1971)로 데뷔해 지금까지 33편의 영화와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까지 69편에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16일 스타뉴스에 "오늘 너무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다. 윤여정 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너 너무 흥분하지 말아라'라시며 '나는 윤여정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권진영 대표는 "2년전 선생님이 미국에서 영화(미나리)를 찍으시겠다고 가신다고 했는데 나는 말렸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내게 '(권)진영아, 나 말리지마라. 고인 물에 고이면 안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배우 윤여정'이 대한민국에 있어 감사하다. 74세 배우 윤여정의 필모그래피 목록은 한참 비워둬야 할 것 같다. 이제 말리지 말아요 권 대표님, 윤여정이에요. 배.우.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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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파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후크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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