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등 굽은 근황' 충격..휠체어行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3.16 10:24 / 조회 : 1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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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근육 긴장 이상증 근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봉주가 근육 긴장 이상증 투병 후 재활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봉주는 허리와 어깨가 심하게 굽은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예전부터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였는데, 서서히 허리가 안 좋아졌다. 어느 순간에 과격하게 힘을 서서 몸의 어딘가가 문제가 생겨난 거다. 그런데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아내의 부축을 받는가 하면, 휠체어를 타거나 지팡이를 짚어야 겨우 일어서서 걸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봉주의 아내는 "2020년 1월에 남편이 '허리를 펼 수 없다'고 하더라. 남편이 '척추에 주사를 맞고 체크를 해야겠다'고 했는데 계속 나한테 '나 배 밑이 이상해'라고 하더라. 집 근처에 몸을 봐주는 데를 갔더니 '이건 허리의 문제가 아니라 배 밑에 신경에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 그때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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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이후 이봉주는 '근육 긴장 이상증'을 진단 받았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

이봉주는 아내와 재활 치료를 위해 매일 산행을 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산을 오르면서 "거의 매일 산에 온다. 선수할 때 늘 뛰던 코스다. 뛰면 한 시간 남짓 걸렸는데 이 속도로 걸으면 세 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어머니를 찾아가서는 허리가 펴진다고 안심시키려 했다. 이봉주 어머니는 "그래도 허리가 펴졌다"며 "작년부터 그랬다. 전화를 안 받았다. 전화기를 꺼놓고 있으니 연락이 안 됐다.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어머니가 걱정할까 봐 그랬다. 아들이 허리 굽어서 다니니까 죄송하다. 집에 갈 수밖에 없는 일이 생겨서 집에 갔는데 그때부터 걱정하신다"고 했다.

이봉주는 아버지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이봉주는 "(아버지가) 2007년 보스턴 마라톤 전에 돌아가셨다. 그때 당시 우승할 실력이 아닌데 아버지가 도와주신 것 같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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