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비·계피 가을방학, 12년만 해체 "신변상 이유"[공식]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3.10 09:01 / 조회 : 933
image
/사진=유어썸머


최근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싱어송라이터 정바비가 속한 혼성듀오 가을방학이 12년 만에 해체한다.

소속사 유어썸머는 9일 공식 SNS에 "가을방학의 두 멤버는 소속사에게 각자 신변상의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가을방학이 해체함을 알려드린다. 그동안 가을방학에 사랑과 관심을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보컬 계피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런 말씀을 드리기 마음 아프지만, 가을방학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규 4집 앨범 녹음을 마지막으로 가을방학이 활동을 마무리하려 마음먹고 있었다는 계피는 "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며 가을방학에서 하고 싶었던 노래는 충분히 해봤다"며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공연을 하며 적당한 시기에 발표하려 했는데 여러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면서 지금에야 알리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곡을 썼든 제가 불렀다면 저의 노래"라며 "가을방학이 사라진다고 해도 저의 커리어가 사라질 뿐 제 지나온 삶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누가 쓰고 누가 불렀든, 노래로 위안받았던 순간의 기억은 무엇에도 침범받지 않을 오로지 여러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을방학은 밴드 언니네 이발관 출신이자 줄리아 하트, 바비빌 등으로 활동한 싱어송라이터 정바비와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우쿨렐레 피크닉 등을 거친 보컬 계피로 구성된 팀이다. 2009년 싱글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 공감대 높은 가사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고, 지난해 9월 5년만 정규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했다.

하지만 최근 정바비가 전 연인에 대한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이 어려워졌다. 해당 건에서 정바비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 달 말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불법 촬영과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