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차지연 "홀딱 반한 홍서영과의 케미, 소통이 무대서 작용"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3.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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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지연(39)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호흡을 맞춘 홍서영에 대해 언급했다.

차지연은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연극 '아마데우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마데우스'는 지난해 11월 17일 개막해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동명의 영화로 잘 알려진 연극 '아마데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차지연은 극중 살리에리 역을 맡았다. 살리에리는 신에게 선택 받지 못한 평범함에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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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마데우스'다. 차지연은 "남자 배우의 파워풀함과 동시에 여자로서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것들을 적절한 위치에서 퍼즐을 맞추듯이 입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게 재밌더라. 남성과 여성이 하나로서 환상적으로 조화롭게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아마데우스' 출연진 중 홍서영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매력은 합쳐져 무대 위에서 극대화 됐고,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차지연은 "서영씨를 '아마데우스'를 통해 처음 만났다. '헤드윅'이라는 공연에서 서영 배우를 처음 봤다. 객석에서 봤을 때 목소리 톤이 너무 예쁘고 좋더라. 뮤지컬 배우라고 하면 들리는 목소리 톤이 있는데, 서영씨는 제가 생각했을 때 유럽의 싱어송라이터들이 닺고 있는 세련되고 예쁜 톤을 가졌더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도 잘하지만, 목소리 톤 자체가 예뻤다. 예쁘게 생겼으면 새침하기도 하고 그런데 털털하더라. 예쁜 친구가 너무 털털하고 인간적이더라. 사람 자체가 너무 예뻤고, 홀딱 반했다. 서영이도 연습하면서 저와 대면했을 때 설레어 해줬다. 서로 '우리 너무 재밌어'가 되면서 눈빛 하나, 눈썹 하나, 콧날 등 이런 소통들이 무대에서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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