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저런 여자랑 왜 사냐' 뒷담화..지저분하게 산 거 아니다" [전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3.09 09:12 / 조회 : 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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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임요환 부부 (위)- 김가연이 자신의 공식 SNS에 공개한 tvN '신박한정리' 이후 정돈된 집안 모습(아래)


배우 김가연이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출연 이후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끈다.


김가연은 남편 임요환과 함께 8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김가연 임요환 부부의 '비움'. 김가연이 친정 엄마로부터 물려 받은 각종 도자기를 비롯해 물건이 가득 넘쳐나는 집안을 비우는 게 핵심이었다.

김가연은 방송 이후 자신의 공식 SNS에 '신박한 정리 후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김가연은 "프로그램에 비추어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 그런 말은 좀 그렇네요 ㅜㅜ"라고 말했다.

그는 "물건이 많은 거지, 지저분하게 산 거 아닙니다. 그치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건 진짜인 것 같아요. 엄두도 못냈는데.."라며 '신박한 정리'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은 김가연이 남긴 글

이고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나니..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일하고..

근데..미련없이 버리고 정리하고나니..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 살았나 싶어요.

프로그램에 비쳐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있습니다.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그런말은 좀 그렇네요.ㅜㅜ

즈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 나온 건 정리도 잘 되어있었고.. 유통기한도 지난 게 없어서에요.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거 봤네요.걱정 붙들어 매세요.

물건이 많은거지. 지저분하게 산 거 아닙니다.

그치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건 진짜인 거 같아요.

마음은 굴뚝인데.. 손대면 힘들어서 쓰러질까봐 이사갈 때나 버리고 정리하자 하고 엄두도 못 냈는데..

고마워요. 신박한 정리팀!

잘 유지하고 살께요!

지인들도 세탁기 어디갔냐고 묻던데..ㅎㅎ

10년 넘은 통돌이라서 이번 기회에 바꿨어요.

방송 후 세탁기 빈자리에 잘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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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김가연 임요환 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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