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승희, 집착 협박 피해 법적 대응 "악의적"[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3.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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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The Fifth Season'은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포함해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가 때 아닌 디스곡 폭로에 곤욕을 치렀다. 자신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가사가 담긴 것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선 것.

WM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를 통해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고 밝히고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승희는 앞서 탱크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순이'를 통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탱크는 최근 가수 길을 향해 무차별 폭로를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승희와도 연예계 동료이자 남다른 친분을 지닌 것으로 보였지만 '순이' 속 내용은 뭔가 분위기가 다른 듯 했다.

승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탱크는 승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후배로서 그를 걱정하는 승희의 선의를 이용해 각종 협박을 일삼았다는 후문. 승희가 걱정하며 응원의 답문을 보냈지만 탱크가 이를 이용해 마치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

WM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감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탱크는 자신은 곧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고, 언론을 통해 승희는 온 세상에 영원히 기억에 남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공포에 떨게 했다"라며 "승희는 최근 정상적인 활동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으며 연락을 차단했음에도 탱크가 진실을 왜곡하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을 자신의 SNS와 유튜브에 게시하면서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라고 밝혔다.


WM엔터테인먼트는 "탱크는 승희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을 비롯해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습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등의 영상과 메시지를 보내어 괴롭혀 온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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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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