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또 1경기 2번 등판... 2⅓이닝 4실점 부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09 06:43 / 조회 :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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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AFPBBNews=뉴스1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번째 실전에서도 부진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8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1.2마일(약 146.8㎞)이다.

지난 4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뉴욕 메츠를 만나 2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그리고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1회부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스탈링 마르테와 코리 디커슨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헤수스 아길라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4번 가렛 쿠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서 브라이언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후속 아담 듀발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아길라는 3루로 진루했다.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2로 뒤진 1회 2사 1, 3루서 주니어 페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가 후속 이산 디아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모두 김광현의 실점이 됐다.


그런데 김광현은 지난 메츠전과 마찬가지로 3-4로 뒤진 2회 다시 마운드를 밟았다. 다시 리드오프 마르테를 선두타자로 만났다. 1회와는 달랐다.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디커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아길라를 3구 만에 병살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쿠퍼와 앤더슨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듀발을 좌익수 뜬공, 디아즈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여기서 김광현은 로엘 라미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다행히 라미레즈가 잘 막고 내려와 김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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