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김태연, 짙은 감성..장윤정 "이제 '바람길' 못 불러"[★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3.08 23:57 / 조회 : 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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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트롯2 - 7공주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미스트롯2' 최종 4위에 오른 김태연이 '미스트롯2 - 7공주 스페셜'에서 호평 받았던 준결승전 '훨훨훨'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 7공주 스페셜'에는 김태연과 김다현의 '미스트롯2' 경연 참여 뒷이야기가 담겼다.

김태연은 준결승전 때 장윤정의 '바람길'을 선택하며 역대급 점수를 얻었다. 준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장윤정은 김태연에게 곡에 대해 설명했다. 장윤정은 너무 어린 김태연 나이에 설명하기 어려워했고, "앞부분은 쓸쓸하게 불렀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우려와 달리 김태연은 감성 가득한 준결승전 '바람길' 무대를 꾸몄고 981점을 받았다. 이는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도 받지 못했던 점수다. 김태연은 "엄마랑 떨어져있던 기분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김태연 준결승전 '바람길' 무대에 대해 "상상도 못한 무대였다. '저렇게 불러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안 불러야 겠다. 비교되겠다"


김다현 역시 준결승전 '훨훨훨' 무대에 대해 "내 식대로 부르려했다. 김용임 원곡이지만 내 색깔대로 부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다현이 이날 1000점 만점에 940점을 받으며 고득점을 획득했다.

이날 김태연은 '아버지의 강'을 경연 곡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태연은 결승을 앞두고 아버지의 편지를 읽었다. 편지를 읽기 전부터 울컥한 김태연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태연은 "옛날에는 아버지 나이가 많아서 싫었다. 그런데 커가면서 미안했다. 아버지는 내 마음을 잘 알고 듬직한 사람이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함께 이를 담은 무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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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트롯2 - 7공주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김태연은 어린 나이에 경연에 참가하며 느낀 부담을 표현했다. 김태연은 제작진이 "(무대 준비) 또 하라고 하면?"이라고 묻자 김태연은 "다시는 안 할 거다. 아직 배울 게 많지만 결승전까지 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김다현은 '허공' 무대 도입 멘트를 모두 틀렸지만 임기응변으로 극복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다현은 '허공' 도입 부분에 '당연한 줄 알았던 그 순간들이 언젠간 돌아오겠죠?'라는 멘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다현은 무대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날들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준비했던 것과 아예 다른 멘트를 했지만 임기응변으로 의미가 통하는 문장을 만들어 무사히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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