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나춤자국, 9일 내딸 청이… 초연

채준 기자 / 입력 : 2021.03.08 15:1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조하나춤자국


image
조하나가 9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내딸 청이’ 공연을 앞두고 최종점검에 들어갔다.

조하나가 안무와 연출 감독을 맡은 이번 무대는 ‘융복합 드라마 춤극’으로 ‘조하나춤자국’의 창작 극이다. 심청역 에는 김아람, 심봉사역은 최재헌, 왕역할은 노기현이 맡아 극의 깊이를 더했다.


내딸 청이는 고전으로 내려오는 설화 ‘심청’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친근감을 느껴지게 하는 한국적 융복합 무대로 재구성하였다. 소리꾼의 판소리와 언어적 유희로 전체 이야기를 이끌고 가면서 한국적 춤사위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장면과 강하고 절도 있는 모습의 장, 그리고 코믹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장과 흥겨움 등 다양하게 꾸며져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적이면서 대중적인 가족 사랑의 복합 드라마 춤극이다. 이번 춤극은 프롤로그 포함 6개 장으로 구성됐다.

image
/사진제공=조하나춤자국


프롤로그


인당수 바다 깊은곳 한 여인의 조각상의 기운들이 하나둘씩 퍼져 나와 세상 밖으로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그 온기가 세상의 불빛으로 바뀌여 고요한 한마을의 따뜻함을 전한다.

1장 내 딸 청이

어엿한 여인으로 성장한 청이 아버지 심봉사와 부녀지간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그렸다.

2장 청이와 뱃사공들

아직 어두운 이른 새벽 아침이다. 고요한 청이 집 앞마당에 남성의 모습들이 보이고 남성의 힘차고 강인함이 느껴지는 춤사위가 추어진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도록 공양미 삼백 석에 희생물이 되기로 결정한 후 뱃사공들이 청이를 데리러 온 것이다.

아버지를 떠나야 하는 청이의 가슴 찢기는 듯한 아픔을 소리꾼의 판소리와 함께 어우러진다.

3장 청이 왕비가 되어...

근엄하고 위엄있는 모습의 왕 춤사위와 연꽃에서 나온 심청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고 어색한 만남의 두 사람은 서서히 감정이 무르익게 되고 두 사람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4장 청이 아버지 눈을 뜨다

청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궁에서 맹인 잔치를 초대하게 된다.

맹인들이 한명씩 모여들기 시작하고 기대에 찬 왕비 청이는 맹인 들 사이에서 아버지를 찾아나선다. 드디어 아버지 심봉사를 발견하고 심봉사와 청이는 기쁨을 만끽하던 중 심봉사가 눈을 뜨게되고 서로 기쁨을 만끽한다.

5장: 태평성대를 기리며...

행복의 즐거움으로 맹인들의 흥겨운 춤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궁녀들의 군무가 추어진다. 이는 모든 이의 건강과 현재 코로나로 좋지 않은 상황을 이겨 나가며 전에 누리던 사소한 생활로 다시금 돌아올 수 있는 기원과 모두에게 소망을 이루기를 위한 피날레의 흥겨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