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장인’ 브루누, 레전드 판 니스텔루이와 어깨 나란히… 8골로 동률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3.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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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페널티 킥으로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를 무너트린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맨유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승점 54점으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한, 맨시티(승점 65)의 단독 선두에 제동을 걸며 우승 경쟁 희망 불씨를 살려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2-0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경기 시작 36초만에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로 마무리 했다. 후반 5분 루크 쇼의 추가골까지 더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는 이날 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6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7골)와 격차를 1골로 좁혔다.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서 리그 골든볼(득점왕)을 노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뿐 만 아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 킥으로 8골을 넣었다. 올 시즌 16골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 킥에만 의존도가 높아 논란이 있지만, 부담이 큰 페널티 킥 골을 넣는 건 쉽지 않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페르난데스는 맨유 선배 루드 판 니스텔루이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 페널티 킥 골(8골)과 동률이 됐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역사를 쓰며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페르난데스의 질주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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