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빼면 모조리 중위권" 독설에 레길론 발끈 "그건 네 생각"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3.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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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레길론(오른쪽). /AFPBBNews=뉴스1
해설가 로이 킨(50)의 독설에 세르히오 레길론(25·토트넘)이 발끈했다.

지난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도중 킨과 제이미 레드냅(48)의 언쟁이 발단이었다.


킨은 "솔직히 토트넘은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을 빼면 그냥 평범한 팀이다. 손흥민과 케인 아니면 아무도 빅클럽에서 원하지 않을 것"이라 독설을 퍼부었다.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중앙 미드필더 출신이다.

반면 레드냅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에서도 뛰었다. 레드냅은 "은돔벨레나 레길론, 토비 알더베이럴트 같은 다른 팀에서 원할 선수들이 많다"고 항변했다.


킨은 "리버풀이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에서 손흥민이나 케인 말고는 (토트넘에)원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별로 관심 없는 스쿼드"라 주장했다.

레길론도 이 영상을 봤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길론은 "저건 로이 킨의 생각일 뿐이다. 우리는 모든 팀에서 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 많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레길론은 이어서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내 편을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제이미"라 말했다.

데일리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무리뉴는 "너무 웃겼다. 제이미는 진심으로 화가 난 것 같았다. 많이 웃었다"면서 "나는 로이 킨도 존중한다. 하지만 그 말에 대해서는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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