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케인이 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4번째 골을 합작한 뒤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1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은 최근 골보다 도움에 집중하며 이타적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이날도 3-1로 앞선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반대편에 있던 케인에게 넘겨줘 도움을 적립했다. 케인의 헤딩 슈팅이 VAR(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케인과 손흥민은 모두 합쳐 14골을 같이 만들어냈다. 손흥민 도움-케인 골, 케인 도움-손흥민 골의 공식이 14차례나 나왔다는 것이다. 1994~1995시즌 블랙번 소속이었던 크리스 서튼과 앨런 시어러가 만든 13골을 뛰어넘었다.
토트넘 공식 SNS 역시 손흥민과 케인을 함께 띄우며 "히스토리 메이커(역사를 만드는 사람들)다. EPL 역사에서 이들 조합보다 더 많은 골은 만든 선수들은 없다"고 기뻐했다.
영국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과 케인이 새 기록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압박을 하며 열심히 뛰어 다녔고 4번째 도움까지 올렸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