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기성용 환상도움+나상호 멀티골' 서울, 수원FC 3-0 대파!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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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롱패스를 날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32)의 환상적인 롱패스를 앞세운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안방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27분 선취골을 넣은 뒤 후반에만 3골을 더 넣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승리로 수원은 1라운드 전북 원정 0-2 패배에 이어 2경기 만에 웃었다. 반면 수원은 1라운드 대구 원정 1-1 무승부에 이어 서울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박주영이 섰고 2선에는 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오스마르, 기성용. 4백 수비라인은 윤종규, 황현수, 김원균, 고광민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이에 맞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조상준, 김승준, 이기혁을 최전방에 세웠고 미드필더는 정재용, 한승규, 이영재였다. 4백 수비라인은 정동호, 윤영선, 김건웅, 박주호로 꾸려졌다. 골문은 유현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1분 만에 팔로세비치가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재차 오스마르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계속해서 수원 골문을 두드린 서울은 선취골까지 넣었다. 전반 27분 박주영의 헤딩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크로스를 날린 것이 정동호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서울이 손쉽게 1-0으로 앞서갔다.

서울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팔로세비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혼전 과정 끝에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VAR(비디오 판독)로 취소됐다. 조영욱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었다.

서울은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 기성용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날려준 침투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이어받은 뒤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추가 골을 넣었다. 기성용의 환상적인 패스가 빛난 장면이었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20분 팔로세비치와 조영욱을 빼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후반 28분 기성용까지 뺐다. 후반 35분 서울은 이인규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의 쐐기골이 더해져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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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왼쪽)와 박주영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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