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우 "'삼광빌라', 도전이었던 의미있는 작품"(인터뷰①)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황나로 역 전성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08 00:00 / 조회 : 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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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황나로 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사진제공=높은엔터테인먼트


배우 전성우(33)가 '오! 삼광빌라'가 자신에게는 '도전'이라는 의미를 가진 작품이라고 밝혔다.

전성우가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지난 7일 종영했다.

전성우는 극중 프리랜서 번역가 황나로 역을 맡아 한 방의 인생 역전을 노리는 야망남, 사기꾼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성우는 스타뉴스와 '오! 삼광빌라!' 종영 서면 인터뷰에서 "처음 도전한 주말 드라마였는데, 어느새 종영이다"며 "지나고 나니 시간이 어떻게 지난 건지 모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주말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해봤는데 긴 호흡의 장르에서 새로운 걸 또 느끼게 되었고,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습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 삼광빌라!'로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했던 전성우는 이번 작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두 분의 할머니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이 평소에 제가 주말드라마 나오는 걸 꼭 보고 싶다고 하셔서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한번 출연을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성우는 "좋은 제안을 주셔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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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황나로 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사진제공=높은엔터테인먼트


전성우는 '오! 삼광빌라!'에서 진기주, 한보름 등 두 여배우와 많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설정으로 때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고, 때로 러브라인을 형성해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진기주, 한보름 두 배우와 호흡에 전성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라 정말 즐겁게 호흡을 맞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다른 느낌을 가진 두 배우와 항상 새로운 느낌을 받으면서 연기했고 즐겁게 촬영했다. 다른 작품에서 다른 인물로 다시 만나보고 싶다"면서 두 여배우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2007년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로 데뷔한 전성우는 드라마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열혈사제' '60일, 지정생존자' '검사내전' 그리고 이번 '오! 삼광빌라!'까지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중에서 '오! 삼광빌라!'는 약 6개월 동안, 가장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왔던 작품이다. 이에 이번 작품이 전성우에게 남긴 의미도 남달랐을 터.

이에 전성우는 "'오! 삼광빌라!'는 저에게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의미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물의 감정을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시각을 열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종영한 '오! 삼광빌라!'는 전성우 외에 진기주, 이장우, 한보름, 황신혜, 전인화, 정보석, 진경, 보나, 려운, 인교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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