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가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고 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미국 폭스스포츠 샌디에이고 트위터 캡처 |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루블루에 글을 기고하는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매체 '폭스스포츠 샌디에이고'가 황급히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는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적인 동작을 했다는 걸 암시하는 것인가? 참고로 이 영상은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바우어가 했던 동작"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블레이크 해리스 기자 SNS |
팬들은 폭스스포츠 샌디에이고 트위터 댓글 등을 통해 바우어를 비판했다. "인종차별 주의자 아닌가", "왜 하필 김하성을 잡은 뒤였나", "아시아인은 자신의 직구를 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바우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눈을 감고 던져봤다. 내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 뒤 해결책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49) LA 다저스 감독은 "바우어의 광기에는 나름의 방법과 원칙이 있다. 위기를 극복해냈기 때문에 승부에 중요한 열쇠였다"고 평가했다.
김하성 . /사진=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