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일등공신..귀여운 데이빗 앨런 김 [★신스틸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3.07 09:10 / 조회 :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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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김 / 사진='미나리'


영화 '미나리'의 데이빗(앨런 김)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미나리'가 사흘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런 '미나리'의 열풍 중심에는 정이삭 감독의 연출과 주인공 스티븐 연, 한예리와 윤여정이 있다. 주연배우들 만큼 큰 관심을 끄는 주역들은 바로 아역배우들이다.

극중 제이콥(스티븐 연 분)과 모니카(한예리 분)의 자녀로 출연하는 앤(노엘 조)과 데이빗(앨런 김)은 뛰어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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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나리' 포스터


특히 막내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은 귀여운 모습으로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엄마 아빠 그리고 누나와 함께 미국 아칸소 주 트레일러로 이사 온 데이빗은 심장이 약해서 뛰지도 못한다. 가족들의 돌봄 속에서 자라는 데이빗은 한국에서 할머니 순자(윤여정 분)가 오자, 다른 할머니처럼 쿠키도 구워주지 않고 할머니 같지 않다고 불평한다. 또 자신을 놀리는 할머니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며 괴롭히기도 한다. 데이빗은 장난꾸러기이면서도 그 또래 아이들이 커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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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나리' 스틸컷


앨런 김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목 받으며 미국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했다. 앨런 김은 태권도 보라띠를 하고 등장해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매우 신난다"고 말했다. 앨런 김은 진행자인 키멜이 보라띠로 승급한 것보다 신나냐고 묻자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하는 등 영화 속 데이빗과 200% 일치하는 엉뚱한 매력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앨런 김은 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미나리'에 그려내며 그 누구보다 멋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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